노란색 식품의 대표적인 성분은 베타카로틴, 암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항산화제로 몸에서 합성이 안되고 식품으로 섭취해야만 하며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가 된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시각, 성장,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옐로푸드로는 당근, 호박, 고구마, 감자가 있다.
단호박을 보면 손질이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번 단호박은 아이친구 어머니가 주셨는데 꼭 이런 내 마음을 알고 '한번 먹어봐요' 하는 것만 같았다. 단호박을 들면 손에서 느껴지는 단단함과 매끈함이 너무 좋다.
단호박을 깨끗이 씻고 찌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반을 갈라서 찜기로 쪘다. 생각보다 자르기가 어렵지 않았다. 단호박을 찔 때 껍질을 아래로 하여 찌게 되면 호박에 물이 고여 당도가 떨어진다고 하여 껍질을 위로 향하게 하여 10분 정도 쪘다. 찐 단호박을 조금 식힌 후 먹었는데 달고 고소한 맛에 반통은 순식간에 없어졌다. 너무 맛있어서 당분간은 단호박을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단호박으로 할 수 있는 요리로는 단호박 전, 단호박수프, 단호박샐러드, 단호박튀김, 단호박식혜, 단호박죽 등등 너무 많기 때문에 활용도 높다.
단호박은 서양호박의 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밤 맛이 난다. 갓 수확했을 때보다 약 2주 정도 후숙하면 당도가 더 올라간다. 꼭지가 잘 마른 것이 당도가 높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10~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 약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단호박에 포함된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단호박을 조리한 후 올리브유를 살짝 위에 뿌려서 먹으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단호박 재배지
1. 전라남도 해남
해남은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단호박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고품질의 단호박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 강원도 철원
철원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단호박의 당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단맛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3. 제주도
제주도는 온화한 기후와 화산 토양 덕분에 단호박 재배에 적합하다. 제주산 단호박은 맛이 좋고 크기도 적당하여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단호박의 효능
1. 항산화 효과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2. 면역력 강화
비타민 A와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3. 눈 건강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안구질환 예방과 시력 보호에 기여한다.
4. 소화 개선
단호박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장 건강을 증진시킨다.
5. 다이어트 도움
단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심장 건강
단호박의 베타카로틴과 칼륨은 심혈관 건강을 촉진하고 혈압 조절 및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