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2
시그니처 : 아몬드 크림라떼, 아몬드 카푸치노, 블랙커런트 티
약속이 생겨 가보고 싶었던 곳 '코울러'에서 만나기로 했다.
코울러는 휴일이 따로 없고 10시 오픈이다. 평일은 저녁 7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저녁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주차하기도 편했고 주차공간도 꽤 넓은 편이었다.
주차를 하고 들어서면 1층과 2층 테라스가 가장 먼저 보였다. 2층 테라스는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 어렵겠지만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인기장소가 될 것 같다.
키 큰 나무를 중심으로 온실과 외부테이블이 있다. 이 나무가 80살이 넘은 도토리나무 라고 한다. 매년 가을 도토리 줍기 이벤트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이때 온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온실에는 난로가 있고 방석도 비치되어 있어 밖의 풍경을 한층 즐기며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통창으로 되어있는 곳에 계곡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일자 테이블과 의자 4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공간이 눈에 띄었다. 가끔 나와서 혼자 먹는 시간을 만드는데 이곳에 앉아 혼자 브런치 먹기 딱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쪽에는 작은 룸으로 꾸며져 있는데 4개의 테이블이 있다. 곳곳에 놓여 있는 화분, 턴테이블등의 소품들이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작은 룸에 자리를 잡았는데 공간이 너무 편하고 따뜻했다.
지인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어 주문을 먼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단호박 크림 뇨끼와 밤시나몬라떼를 주문했다. 따뜻하고 고소한 뇨끼와 시나몬과 잘 어울리는 밤라떼는 정말 맛있었고 든든한 한 끼가 되었다.
지인은 도착해서 당근라페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듬뿍 올라간 당근라페와 루꼴라, 크림치즈의 조화에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와 음료들이 많아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다음에는 샐러드파스타를 꼭 먹어보고 싶다.